서산에 들어설 때 즈음에 서해 대교가 맞이한다. 이전에 찾아봤을 때와는 달리 사뭇 많이 웅장해진 느낌이다. 같은 것을 이렇게 시간을 달리해, 너무나 다르게 느끼다니..
돌아오는 길이 험했다(?). 연휴로 인해 얼마나 교통이 혼잡하던지 까마득한 심정에 고속도로로 들어서자마자 다음 IC로 바로 나와버렸다.
국도를 따라 도시 하나하나를 지나칠 때면 주위를 둘러본다.(이러면 위험 ^^;)
서울을 벗어나 그나마 전원에 가까워서인지 온통 녹색뿐이다. 마침 위쪽에서 멋진 광경이 펼쳐졌다.
구름 한점 없을 법한 하늘에 구름들이 늘어선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보는 눈과 사진은 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오늘 그 모습은 정말…
무척이나 입체적이었다. 그림 같다. 도로 변에 차를 세워 두고는, 한참이나 시선을 머리 위로 두었다.
많은 생각들을 저 구름 들 사이사이, 구석구석에서 꺼집어 내고 넣어두곤 했다.
비온다고 해서 이번 주말은 여행계획 취소했는데 일욜만은 날씨 최고더군요ㅋ
최고이다 못해 많이 더웠죠. 사람많고 교통량많고 날 덥고~ ㅡ,.ㅡ;
구름 사진 예뻐요//ㅋ
앵앵 이라 하면 누구…설마…이래서 실명제를 반쯤은 원한다는…^^;
서해대교는 이유없이 조용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장소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여행갔던 일본의 레인보우브릿지에 들어설 때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다리를 건너는 동안 이 생각 저 생각 많이도 하게 되더군요.
구… 구름… T.T